(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전격 취소됐다.

단양군 봄철 대표 축제이자 활짝 핀 연분홍 철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소백산철쭉제는 신단양 이주 전인 1983년 옛 단양(현 단성면)에서 1회가 열렸는데, 취소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단양군은 지난 17일 단양문화원과의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6월 예정돼 있던 축제들을 잠정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단양 소백산 철쭉제 예산 5억 원은 1회 추경에 삭감된다.

삭감 예산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마련 또는 새롭게 준비 중인 단양(소백산) 겨울축제 개최 등에 활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당초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5회 쌍둥이 힐링페스티벌도 6월 27∼28일로 연기 됐으나, 개최여부는 5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5월 28일), 22회 퇴계 이황선생 추념 서예대회(5월 30일)와 함께 잠정 연기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부서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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