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직원들도 성금 모금 등 자발적 고통 분담 이어져

▲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월급의 30%를 기부한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청권 4개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4개월 봉급액의 30%를 기부하기로 지난 3월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이 많다”면서 “이런 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월급 반납을 결정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원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국장 이상 40만원, 과장 30만원, 팀장급 20만원 등 5급 이상 공무원 69명이 총 1천 610만원을 모아 기부한다.

6급·장학사 이하 직원 308명은 자율적으로 온누리 상품권 등 10만원 상당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구입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 총금액은 3천80만원에 달한다.

앞서 도교육청 직원들은 지난 3월에도 약 400만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코로나 환자가 집중 발생한 대구·경북지역 교육가족에 전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500여만 원의 진천·음성 농·특산물을 구매했고, 2회에 걸쳐 1천350여만 원 상당의 학교급식용 친환경 지역농축산물도 구입하는 등 코로나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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