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은 사전협의 절차 없이 농협사료의 청주공장 음성 이전 검토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음성군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협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청주의 사료공장을 음성으로 이전 검토하고 있는 농협사료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음성 이전 전면 반대 표명과 함께 농협사료공장 이전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농협사료 공장 음성 이전 논란은 지난 3일 충북MBC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청주 흥덕구 사료 공장 악취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농협사료공장 이전 부지를 음성 쪽에 확보하는 것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발언에 대해 음성군은 도 후보 측을 통해 농협사료가 내부적으로 음성 이전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음성군은 추가적으로 농협사료 측에 진위여부를 확인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1984년 가동을 시작한 청주 농협사료공장(농협사료 충청지사)은 배합사료를 생산해왔으며, 시설 노후화와 도심에 위치해 악취 민원 등으로 신규 설비투자를 통한 이전 문제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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