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 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망언과 다를 바 없는 최현호 국회의원 후보(청주 서원)의 몰지각한 이해 수준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상식 충북새로운미래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최현호 후보는 전날 CJB청주방송 서원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망언을 거들며 차등처벌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최 후보는 토론회에서 ‘주범이냐 종범이냐 교사범이냐 처음부터 작심한 고의 확신범이냐 과실범이냐에 따라 같은 살인이라 해도 사형에서부터 5년까지 (다른)형량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쯤으로 한 발언’이라고 황 대표 망언을 거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 후보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인가”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심각한 성 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특히 “최 후보는 평소 법학교수로서 전문가적 소양을 자랑했다”면서도 “n번방에 대한 가치판단을 볼 때 법학교수는커녕 법학개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후보의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