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구읍벚꽃길. ⓒ옥천군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 교동저수지에서 군북면 국원리까지 8㎞ 정도 이어지는 옛 37번 국도변의 구읍 벚꽃길을 올해는 눈으로만 만끽해야 될 듯하다.

옥천군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2일 구읍 벚꽃 길 드라이브스루를 당부했다.

잠시 꽃향기를 맡고 싶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두고 걸어달라고 권유했다.

군은 이달 초 이곳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봄꽃 축제도 취소했다. 봄을 반기는 축제지만 혹시나 있을 감염을 우려해서다.

군 관계자는 “화사한 꽃은 눈으로만 봐주시고 길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관광명소 2경인 ‘구읍 벚꽃 길’은 자전거 타기 좋은 향수100리길의 출발 구간이기도 하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굽이치는 금강 줄기를 볼 수 있고 정겨운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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