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억 들여 공공하수 개량 등 4개 사업 2025년 준공

▲보강천 전경.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은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뽑혀 국비 177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군‧도비를 더해 총 298억 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보강천 수질개선과 생태 회복을 위한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단일사업으로 가장 많은 163억 원의 예산은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2020~2025년)에 쓰인다.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에 하루 2만5천㎥를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 설비를 도입,  보강천 수질을 2025년부터 강화되는 ‘미호천 유역 방류수질기준’에 맞춘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각 산업단지에서 보강천으로 흘러드는 수질 개선을 위한 사업에는 135억 원을 들인다.

먼저 증평일반산업단지에 60억 원을 들여 화학물질 사고에 대비해 하루 1천100㎥의 오염물질을 수용할 수 있는 완충저류시설을 마련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유입시설, 협잡물 제거시설, 저류시설, 배출이송시설을 설치한다.

내년 말로 예정된 도안 2농공단지 준공에 대비해 도안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2021~2023년)에도 58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폐수처리시설과 중계펌프장, 통합관로 등 하루 200㎥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이와 별도로 현재 일 처리용량 100㎥ 규모의 증설사업(2020~2021년)도 진행 중이다.

군은 이러한 사업들이 끝나면 현재 200㎥인 하루처리용량이 500㎥까지 대폭 늘어 도안 1‧2농공단지 입주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의 폐수관로(2km) 설치에는 17억 원이 사용된다.

군은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준공에 맞춰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그간 분산 추진돼 온 오염하천 개선사업의 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된 하천 28곳 중 26곳의 하천 수질이 사업 전보다 1등급 이상 개선(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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