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청주시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청주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자는 주장이 청주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은숙 청주시의원은 31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4일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이 무기한 중단되고, 평생학습관은 개강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며 “언제 개강을 할 수 있을지 기약도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는 평생학습관과 43개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도서관 등에서 68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약 640명의 강사가 활동하며, 프로그램 참여 시민은 1만8천500여명이다.

김 의원은 “강사들은 예술이 직업이고 생계”라며 “생계가 막막해진 강사들은 예술계를 지원하는 제도적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아 문화예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은 프로그램 중단으로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면서 온라인 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강의에 대해 “청주시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대면수업이 가능할 때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강의영상이나 자료를 카카오톡・밴드 등 SNS에서 회원들과 공유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사는 강의 시작과 종료시간을 준수하고 회원들과 질의응답으로 소통하면서 강의를 진행하고 이를 근거로 강사료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온라인 강의는 기존 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가 예산 부담이 없다”면서 청주시에 온라인 강의 운영을 제안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