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소강 국면에 접어들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집중한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는 17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9명의 확진자 가운데 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모두 격리 상태에서 벗어났다. 현재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 21명만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모든 세대와 다중집합장소엔 홍보 전단을 배부한다.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교회와 학원, 요양병원,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도 집중한다.

시는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 시설·업소는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하고, 운영자와 이용자를 상대로는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행정명령 위반 시설엔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손해배상 구상권을 청구한다.

한편 청주에선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달 5일까지 총 9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2월 22일 30대 택시기사 부부 ▲2월 25일 20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2월 27일 공군17전투비행단 20대 하사 2명 ▲2월 29일 효성병원 20대 직원 ▲3월 5일 30대 택시기사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다.

이 가운데 20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과 30대 택시기사가 지난 4일과 8일 각각 퇴원했고, 공군 20대 하사 1명도 지난 11일 완치됐다. 택시기사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35)과 아들(4)도 지난 20일 퇴원했다.

나머지 4명의 환자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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