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개학이 현실화 되자 충북교육청이 학교 단위의 중간·기말 고사와 수행평가를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휴업 2단계(3월 23일~4월 3일) 때는 법정 수업일수 중 10일을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 성취기준 재구성으로 수업 시간 압축 운영이 가능하다.

각 학교는 교과별로 산재한 유사 성취기준을 통합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거나 축소해 수업시간을 확보한다.

수업일수 감축으로 수업시수도 1단위 17시간을 16시간으로 감축 운영한다.

학생 평가는 단위학교의 지필(중간‧기말)과 수행평가는 학교 여건을 고려해 재량에 맡긴다.

시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 시 반영비율이나 횟수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단위학교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학업성적 관리규정과 교과별 평가계획을 세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휴업 연장에 따른 고입 전형은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간 추진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후기고(일반고) 전형 일정은 전국시·도교육청협의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3 학생 관련, 4월 2일 예정인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주관 교육청인 서울시교육청의 추진일정에 따라 시행 여부는 추후 안내한다.

교육청은 “휴업 연장에 따라 학생들에게 발생할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학생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긴급돌봄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오는 23일에서 다음달 6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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