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오른쪽) 지사가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원격근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혁신도시 직원들의 원격근무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세에 따른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코로나 확진자로 발표되면서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지정으로 홍역을 치른 진천·음성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가급적 원격(재택·스마트워크 근무) 근무할 수 있도록 조처해 달라”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에게 요청했다.

또 “외지 통근버스 운행도 당분간 자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재택근무 등이 어렵다면 코로나 종식 때까지 혁신도시 주변에 임시 숙소를 마련해 코로나19가 외지에서 유입·확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 혁신도시 직원들의 외지 출퇴근 비율은 4.9%인데 반해, 충북혁신도시는 40%에 달한다. 매일 37개 노선, 39대의 출퇴근 버스가 운행 중이다.

앞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소속 A(26·여)씨는 지난 1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12일 장거리 출퇴근자는 원격근무 대상으로 우선 고려하라는 ‘공무원 대상 유연 근무 이행지침’을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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