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오른쪽) 군수 등 음성군 관계자들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뉴스 안영록‧소진섭 기자) 청주에 이어 음성에서도 일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에 사는 A(46·여)씨에 이어, 남편 B씨(48), 딸 C(21·여)‧D(18) 양이 이날 오전 각각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 가족과 접촉자는 35명으로, 모두 자가 격리돼 검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행정복지센터와 초등학교, 대형마트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업체 운전기사로 전해진 B씨는 충북은 물론, 세종 부강과 대전 신탄진, 경기 이천도 오간 것을 나타나 추가 접촉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딸은 약국 등을 방문한 것을 빼고는 별다른 동선이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이 방문한 상가나 시설 등을 임시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 가족은 인후통을 비롯해 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큰딸 C씨는 증상이 없었다. 이들 모두 충주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주시 첫 확진자인 율량동 개인택시 기사 E(36)씨 부부와 E씨 부모, 아들 등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 부모와 아들은 자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현재 E씨는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부인 F(35‧여)씨를 비롯해 나머지 가족은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퇴원자를 포함해 충북 확진자는 괴산 11명, 청주 9명, 음성 5명, 충주 4명, 증평 1명, 단양 1명 등 모두 31명이다.

*음성군 확진자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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