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박세복 영동군수가 충북에서 처음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협의회)가 펼치는 ‘천마캠페인’에 참여했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9일 협의회는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됨에도 불구, 마스크 부족현상이 지속되자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 의료진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는 천‧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천마캠페인’을 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천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협의회원은 226명이나, 현재 협의회 페이스북에는 50여명 정도의 자치단체장만이 천 마스크 사용 사진이 올라있다.

▲박세복 군수가 면 마스크를 쓰고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영동군

박 군수는 “상대적으로 감염 우려가 적은 건강한 사람들은 천 마스크를 사용해야 노약자, 어린이, 의료진에게 마스크가 적절히 공급된다”며 많은 자치단체장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영동군도 의료 분야나 발열측정 등 종사 직원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이 일상 업무와 회의 시 보건용 마스크 대신 천 마스크를 착용하며 ‘천마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군민들에게도 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영동군은 “개정된 정부의 마스크 사용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감염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이달 중 구매절차를 거쳐 면 마스크 1인 2매를 주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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