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이명호 기자) 충북·청주경실련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시민 모두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확산으로 도내 기업체와 소상공인, 관광업계의 경제 피해규모가 1천5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경실련은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경영 피해가 2월 초 34.4%에서 2월 말 70.3%로 급증했다”며 “일부 산업에 국한됐던 피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특별자금지원책을 발표했으나 경제활동 위축이 지속된다면 이런 정책도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며 “전례에 연연하지 말고 유연한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코로나 가짜뉴스’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경실련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혐오와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시민 모두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확진자 또한 질병의 피해자일 뿐 가해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질병 등 재난에 취약한 계층과 직업군이 면밀히 드러났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회적 약자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경제 구조를 근본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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