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청주공항 검역소 거점검역소 승격 등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전반 체질 강화 필요성 강조

▲변재일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이 충북지역 보건안전 강화에 나선다.

변 의원은 10일 도내 의대 정원 확대와 청주국제공항 검역소의 거점검역소 승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위기대응체계 전반의 체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변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의대 정원 동결 정책 유지로 상시적 의료인력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충북은 인구대비 의료기관과 의사 수 통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어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변 의원은 “충북도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의대 정원은 89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과 인구규모가 비슷한 강원과 전북 평균의 35% 수준이다.

ⓒ변재일국회의원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대(충주) 의전원 정원 40명을 제외한 충북대 의대 정원은 49명뿐으로 의대 정원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

변 의원은 “정부여당이 총선 보건공약에 의대 정원 확대를 내세운 만큼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늘리고, 증원된 의사인력에 대해 지역거점의사제도(가칭)를 통해 지역병원 의무복무를 유도, 지역별 공공의료 전담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주공항 검역소의 거점검역소 승격도 추진한다. 지난 4일 코로나 3법(검역법‧의료법‧감염병예방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함에 따른 것이다.

변 의원은 “청주공항 검역소는 인천검역소 분소로 운영 중”이라며 “거점검역소로 승격되면 검역 인력이나 시설 확충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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