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충북에서 주민들이 직접 친절공무원을 뽑는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매달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친절 체감도를 높이고, 민원 처리 공무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9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민이 군청 홈페이지(www.goesoan.go.kr) 열린게시판 친절공무원 추천 페이지에 칭찬 글을 남기거나, 군청과 11개 읍·면사무소 민원소리함에 민원소리카드를 작성해 넣으면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이달의 친절공무원이 선정된다.

친절공무원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연말 선진지 견학 등 혜택이 있다. 군청 현관엔 해당 공무원 사진도 한 달간 게시한다.

이달의 친절공무원엔 사리면 복지민원팀 최장길 주무관(사진·사회복지8급)이 뽑혔다.

최 주무관은 사회복지직공무원으로, 평소 친절한 자세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외계층을 가족처럼 보듬고 있어 칭찬을 받고 있다.

이민표 민원지적과장은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확립하기 위해 매달 친절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며 “행정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군민에게 보다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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