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수가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 03. 07. ⓒ충북뉴스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 6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부인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군 10번째, 충북 25번째다.

8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사는 A(58‧여)씨가 이날 오전 8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장연면 2차 전수조사(44명)에 따른 검체 채취 후 이원의료재단에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64)씨의 부인이다. B씨는 괴산군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조사 대상은 아니다.

지난 6일 몸살 증세로 괴산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와 괴산군에서 9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집단 감염이 현실로 나타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주민등록인구 388)에는 오가·거문·우령·신촌 마을이 있는데, A씨 부부는 거문 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문마을 주민 30여 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인 괴산군은 A씨 부부 동선을 파악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도 의뢰한 상태다.

앞서 괴산군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장연면 주민(174명)을 대상으로 1‧2차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양성이 3명, 음성이 171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가리 4개 마을은 격리지역으로 지정돼 장연면 주민들의 이동은 임시 중단된 상태다.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현황(3월 7일 기준).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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