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수가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이명호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는 7일 “장연면 주민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외부활동을 금지해주고, 외부 지역에서도 장연면으로의 왕래를 삼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장연면 오가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속 발생하자, 이날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3월 4일 장연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이어 3월 6일 5명, 3월 7일 3명이 추가돼 모두 9명의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9명은 모두 같은 지역 주민으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향후 추가접촉자 파악에 따라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군수는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접촉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접촉자는 물론 장연면 주민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장연면 지역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주민들의 이동제한을 강력 권고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동선은 군 홈페이지나 재난문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있다”며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많은 사람이 접촉할 수 있는 모임 등을 자제해 집단감염이 발생치 않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오가리 오가 마을에는 172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령층으로 분류하는 60세 이상은 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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