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면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 2곳 지정 관련…주민 협조 호소

▲이시종 지사가 제천 연수·휴양시설 두 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지정된 것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천 연수·휴양시설 두 곳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가 코로나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지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천시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한 그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부 결정을 수용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용단을 내려준 이상천 제천시장에게 감사하다”고도 말했다.

이 지사는 “도와 제천시, 정부와 함께 제천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센터 출입구에 차량 소독용 터널식 소독기와 개인용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하고, 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풍면 일대와 주요 공공시설은 제독 차량을 집중 투입해 소독할 것”이라며 “만일 사태에 대비해 경찰 협조를 받아 외부경비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청풍면 주민들에게 마스크, 세정제 등을 충분히 공급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본이 사전 협의 없이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을 지정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중대본은 사전에 제천시와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힌 이 시장은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정부의 지원 등 후속 대책을 강력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제천‧단양)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경제 피해와 관련,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런 대책들이 적절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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