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민들이 코로나19 예방 릴레이 운동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증평러브레터밴드(운영자 김기철)’는 공동체 건강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지난 달 24일부터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각 20명 씩 모두 40명이 선뜻 자처하고 나섰다.

러브레터는 후원으로 모은 350만원으로 코로나 예방 홍보 전단·스티커와 천연살균소독제 2천개를 직접 만들었다.

자원봉사자들은 4∼5일 이틀간 군내 소상공인업체와 개인택시 운수업자 등에게 소독제를 배부하며 자발적인 소독을 당부했다.

특히 소독제를 받은 업체 등은 ‘코로나 19 천연살균소독을 실시한다’는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버스정류장과 공중화장실, 공원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0곳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벌였다.

전날에는 증평군에 소독제 210개를 전달했다.

증평군민운동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역 여러 단체들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릴레이 운동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증평여성의용소방대와 증평군새마을회가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기철 증평러브레터밴드 운영자는 “이번 운동이 군민 자존감을 높이고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똘똘 뭉쳐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평러브레터밴드는 증평군민이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회원수는 800명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