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로비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운영 모습.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4일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괴산군 인접 지역인 증평군이 군 청사 방역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날 군청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군은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원활한 측정을 위해 현관 정문을 제외, 민원실 출입문과 현관 후문은 폐쇄했다.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배달음식이나 물품은 사무실 밖에서 받도록 하고, 영업‧판매를 목적으로 군청을 찾는 사람의 출입도 차단했다.

군은 민원실과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는 매일 소독을 하고, 청사 곳곳엔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이 37.5도를 넘는 발열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검진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괴산군 장연면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 하나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괴산군 첫 확진자로, 충북에선 1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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