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8일 충주지역 학원·교습소·개인과외의 휴원 조치를 강력 권고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산척초등학교 근무자가 충북 교직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으나,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 엄중한 조치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 방역을 위한 산척초 출입 제한 조치와 함께 충주지역 학교 전체의 긴급 방역을 시행하겠다”며 “충주 지역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에 강력한 휴원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우 교육감이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충주지역에 대한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그는 “충주교육지원청에 지역 컨트롤타워로서의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겠다”면서 “산척초는 비상 근무 인력을 제외한 재택근무와 유선 통신으로 교직원과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확진자 이동 경로를 더욱 세밀히 파악해 인근 학교의 추가 접촉자 현황을 파악해 조치하겠다”며 “대상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현재 상황과 학사 일정 등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접촉자 관련해선 “매뉴얼에 따라 격리조치와 함께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을 14일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 9번 확진자인 산척초 교직원 A(47)씨는 지난 21일부터 인후통 증상 등이 지속해 26일 검체 검사를 의뢰했고, 27일 오후 6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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