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코로나19 확산의 기점이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어제 방역 당국에 전 신도의 명단과 함께
적극적인 협조 의지가 담긴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우선, 협조 의지를 밝혀준
신천지 예수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시는 입수된 명단에 따라
확실하고 완벽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힙니다.

청주시에 주소를 둔 신천지 예수교회 신도의 수는
총 4,598명입니다.

청주시에서는 이미
상당, 서원, 흥덕, 청원의 각 구별로
각 100명 정도의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된
대응 상황실을 꾸렸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2.27~3.11) 조사를 실시하면서
증상이 나오는 경우, 보건소 긴급대응반을 통해
선별검사 등 추가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신도들을 포함한
청주시민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일이니만큼
모든 신도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청주시 소재 군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군 당국, 도와의 협조 아래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사상 유례가 없는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엄중하고 위급한 시기에
사태의 종식을 섣불리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잘 해오신대로
시민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등 함께 노력해주시고,
방역당국인 청주시가 전시에 준하는 총력적 대응을 한다면
결국 우리가 해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청주시는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의 동원과 적극적인 대처를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7일
청 주 시 장  한  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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