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왼쪽) 시장과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이 코로나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현대홈쇼핑 콜센터 상담원으로 청주 세 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노래방과 키즈카페 등을 다녔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분평동에 사는 A(24·여)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후 24일 오후 4시59분 하나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지북동 현대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된 A씨는 지난 16일부터 회사 직원 13명과 택시 기사 8명, 업소 직원 12명 등 41명과 접촉했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의 동선과 연관 있는 시설 12곳도 현재 폐쇄됐다.

하지만 감염경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A씨는 줄곧 “외국이나 대구·경북에 간 적이 없고, 신천지와도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원인과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 대상자를 격리 조치해 하루 빨리 상황을 종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에선 지난 22일 율량동 거주 30대 부부 B(36‧개인택시 기사)‧C(35‧여)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26일 낮 12시 기준, 청주시가 확인한 A씨 이동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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