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지역사회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코로나19를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진단법을 통한 신속한 확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대책특위 전문가 간담회에서 “확진자 증가로 인한 접촉자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검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면역진단법 활용으로 현재 6시간 소요되는 코로나 검사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그는 “검사시간이 줄면 환자격리가 빨라지고 접촉자 관리도 용이해 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부하에 걸린 방역시스템 부담을 덜고, 제한된 방역인력을 효율적 활용하기 위해선 진단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신속한 진단검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는 게 오 의원의 전언이다.

검체채취 방법 개선부터 채취 시 의료인의 보호장구 착용방법 완화, 대규모 검체채취를 위한 별도의 공간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현장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와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의료 인력 투입과 재배치 방안 마련, 필수 치료재료의 공급체계 마련과 의료인 방호물품 제공,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신속한 재정 지원방안 수립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