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애(왼쪽) 보건복지국장이 음성군과 충주시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음성군과 충주시에서도 각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충북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에서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A씨와 접촉한 음성군 감곡면 거주자 7명 중 1명인 B(51)씨가 이날 오전 7시45분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북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신천지 신도인 A씨는 지난 12일 대구교회를 다녀온 뒤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7명은 A씨와 같은 건설 현장에서 일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유증상자 4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 3명에 대한 검체 결과 B씨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22일 A씨와 접촉자 7명의 거주지를 긴급 방역한데 이어, 자가 격리하고 마스크와 살균제,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보건소 직원을 1대 1로 매칭해 전담 모니터링을 하고, 이들이 머무는 숙소 주변 등도 소독했다.

음성군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추가 접촉자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주시에서도 이날 모 어린이집 교사 C(35·여)씨가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발열 증상을 확인, 스스로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C씨는 이날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C씨가 근무한 어린이집 원생은 28명으로, 원생의 가족 중 이상 증세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충주시는 밝혔다.

충주시는 현재 C씨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충북에선 지난 20일 증평군 육군 대위 D(31)씨에 이어, 22일 청주 율량동 부부 E(36)·F(35·여)씨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