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충주교회 예배당 소독 모습.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는 증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강도를 높인다고 21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종교단체 등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모임·행사 등으로 인한 감염증 전파 위험성을 경고하고 각종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

특히 종교단체를 통한 감염증 확산 위험성을 사전 차단하고자 지역 307개소 단체를 대상으로 행사 취소를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 위생수칙 내용이 담긴 전단지와 포스터도 배포했다.

신천지 충주교회에는 대구 신천지 예배당을 다녀온 신도 현황 파악과 보건소 신고, 자가 격리 등의 조치와 교회 건물 방역 소독, 예배 등의 집회 취소 등을 요청했다.

한국교통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등 지역 대학들의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시작됨에 따라 대학 측과의 협력체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역으로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전용버스 1일 2대(연 8대)를 긴급 임차 지원한다.

유학생 격리 수용 기숙사 및 원룸촌 일대는 주기적인 방역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감염경로 사전 차단을 목표로 국민체육센터(호암동)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호암동), 환경체육센터(대소원면) 등 3곳의 체육센터와 노인복지관(본관, 남부분관) 및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이용시설 5개소는 임시 휴관한다.

추후 상황변화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휴관과 행사나 집회 등의 통제는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6일 고향 대구에 내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증평군 모 육군부대 소속 대위 A(31)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국군수도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체육시설 휴관 안내문 부착.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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