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경찰이 최근 청주지역에 퍼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가짜뉴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주지역에 확산된 코로나19 문자메시지 배포 경로와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삽시간에 퍼진 문자메시지에는 ‘대구 신천지 코로나 확진자가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병원을 다녀가 응급실 일부가 폐쇄됐다. 청주 용암동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의 내용이다.

경찰은 해당 병원 등을 상대로 관련 내용이 허위임을 확인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내사에 들어갔다.

메시지에서 언급된 해당 병원들은 잇단 문의 전화로 업무 지장을 겪기도 했다.

현재 일부 인터넷 커뮤티니에 게재된 관련 글은 삭제된 상태다.

충북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담팀을 꾸려 ▲질병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감염자 등을 특정한 명예훼손 ▲관련자 개인정보 유출 ▲병원 폐쇄 허위정보로 인한 업무방해 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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