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고문단 일동은 20일 “총선 후보자 선출은 경선방식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 “민주당이 ‘현역의원을 포함한 지역구 후보자 선출은 경선(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을 원칙으로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서원구를 전략공천으로 진행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 선출 경선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원모집을 위한 고문단 등 핵심 당원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본선에서 승리할 능력 있는 후보자 선출을 위해 경선방식이 절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고문단 성명은 전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제세(71) 의원을 ‘컷 오프(공천배제)’하고,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나돈데 따른 반발로 보여지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21일 회의에서 서원구 공천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8개 선거구 중 7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한 민주당은 서원구에 대해선 아직 결론을 짓지 못했다.

서원구는 오 의원이 내리 4선에 성공한 선거구다. 같은 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5선에 도전할 오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인다.

현재 오 의원은 민주당 공관위의 ‘컷 오프’ 시 무소속 출마도 강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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