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예비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충주시 국회의원 후보 전략공천 방침에 지역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충주지역 당원들은 18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적 경선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수 입김으로 결정한 김경욱 예비후보 단수 공천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당은 충주 선거구 후보를 관행적으로 전략공천 했다”며 “그동안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예비후보인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도 이날 “단수 공천 결정은 정부와 충북도 기관장의 지원으로 이뤄진 사천”이라면서 “양심이 있다면 김경욱 예비후보는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주시 선거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과 현지실사, 여론조사 등을 거쳐 지난 15일 김경욱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낸 그는 충주에서 중학교 때까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 고교 생활을 보내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새만금개발청 차장,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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