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올해 영유아 보육에 126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크게 ▲보육료·양육수당 지원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예산은 보육료·양육수당 지원사업에 편성됐다.

총 예산은 90억 원으로, 전체 보육 예산의 71%다.

만 0~5세 영유아에게는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보육료 또는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특히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영유아에게는 정부지원금에다 학부모 부담금이 추가 지원된다.

군은 어린이집 운영지원에 25억 원을 들인다.

보육교직원·보조교사 인건비와 대체교사, 어린이집 아이행복(보육)도우미를 지원해 보육교사의 업무공백에 대처한다.

안전공제료와 공기청정기 임차료 등도 지원한다.

어린이통학차량 카시트(600개), 어린이집 냉·난방비, 자동출결시스템 설치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한다.

군은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통한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도 집중한다.

홍성열 군수는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군은 11억 원을 들여 보육교직원 복리후생비와 담임교사 수당, 처우개선비, 장기근속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연수회 등을 지원한다.

한편 군은 3월부터 보건복지부의 보육체계 개편에 따라 기존 종일반은 폐지하고 연장보육반을 운영한다.

연장보육반은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하며, 연장전담보육교사가 배치돼 담임교사의 업무 부담을 던다.

기존 종일반 이용 아동은 별도 신청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신청하는 만 3~5세 아동은 별도 자격요건 없이 어린이집과 상담 후 이용할 수 있다.

만 0~2세 아동은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어린이집과 상담 후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1월 말 기준 증평군의 만 0~5세 영유아 수는 1천994명이다. 전체 인구(3만7천424명)의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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