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17일 충북대에 따르면 당초 3월 2일이었던 개강일자를 3월 16일로 2주간 연기하는 방안을 확정한데 이어, 중국 유학생과 중국에서 입국(경유)하는 모든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주와 14일 자가보호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763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등을 통한 개강 연기 안내와 졸업예정자와 휴학, 후베이성 거주자 등을 제외한 424명의 입국예정자를 대상으로 전화로 입국예정일과 기숙사 보호조치 동의 등에 관한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결과 이날 오후 3시 기준, 유학생 218명이 기숙사 입사에 동의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84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자가보호에 동참키로 한 유학생들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입국 후 기숙사에 입주한다. 14일간의 자가보호 후엔 3월 11일 일괄 퇴소한다.

단, 기숙사 선발자는 퇴소 후 호실 재배정 후 계속 거주가 가능하다.

기숙사는 1인 1실로 배정된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제공된다.

숙식비와 관리비, 침구류 등 체류비용은 전액 학교가 부담한다.

기숙사 입주를 신청한 유학생은 공항 도착 즉시 학교 안내실로 연락해 한국 도착 사실을 신고토록 했다.

학교 안내실에선 유선으로 선별검사지를 작성 후 기숙사 위치와 호실안내를 진행한다.

학교에 도착한 신고자는 E-티켓을 확인 후 배정된 호실로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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