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1호 항공기가 16일 모습을 드러냈다.

충북도에 따르면 3월부터 제주 노선을 취항할 에어로케이 1호 항공기가 이날 오후 6시39분께 청주공항에 도착해 도입식을 가졌다.

이시종 도지사는 “에어로케이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호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0 기종으로 180석 규모다. 미국 현지에서 운항, 안정성 등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운항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성항법장비(GPS), 위성통신장비(SATCOM), 자동종속감시방송장비(ADS-B), 항공기데이터통신시스템(ACARS) 등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를 시작으로 7~8월엔 항공기 2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3월 국내선 취항에 이어 하반기부터 대만 타이베이로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2022년까지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에어로케이가 신청한 운항증명(AOC) 검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증명은 사업 면허를 받은 항공사의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장비, 운항·정비관리, 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의 체계를 갖췄는지 국토부 인증을 받는 제도다.

지난 1월엔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예약·발권을 위한 투 레터 코드(2-Letter Code)로 ‘RF’ 등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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