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정민희씨가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정민희페이스북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민주화운동의 대부’ 고(故) 정진동 목사의 손녀 정민희(32)씨가 13일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 출신인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수입의 대부분을 집세로 내는 가난한 청년으로, 앞으로 아이를 낳고 기를 예비 부모로, 사회의 당사자로서 제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청년에게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진보정치운동과 더불어 성장했고 부모님 영향으로 미래를 낙관하며 한발씩 나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자신을 소개한 정씨는 “청년이자,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구조를 깨뜨리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기초자산제도 도입 ▲5인 미만 사업장 600만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230만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보장 ▲생활체육진흥법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만16세 선거권 및 만18세 피선거권 확대 ▲정당가입 연령기준 폐지 등을 공약했다.

앞서 정씨는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서울 강남구의원 비례대표, 아버지 정세영씨는 청주시장, 어머니 홍청숙씨는 청주시의원에 각각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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