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에 따른 피해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피해신고센터 등에 접수된 도내 피해 기업은 모두 25곳. 불과 닷새 만에 16곳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뷰티와 기계·뿌리산업, 농업·식품·유통 분야가 각 6곳이다. 자동차부품 4곳,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곳, 전기·전자 1곳이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부품 재고 부족과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 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

관광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31일부터 충북관광협회를 통해 확인된 도내 피해 업체는 모두 36곳이다.

도는 신종 코로나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피해신고센터를 지속 운영한다.

피해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별 기업 간담회, 피해신고센터 처리 담당제 등도 시행한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본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특별경영안정자금 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신청은 충북기업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2년 일시 상환, 연 2% 고정금리 조건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중국에 집중된 청주국제공항 노선을 다변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관광상품 등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업계 피해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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