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청사.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청주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힌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주 3회(월·화·토) 청주공항에서 옌지 노선을 운항하는 중국 남방항공이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8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10일부터 옌지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이로써 청주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 길은 모두 막히게 됐다.

작년 말 기준, 청주공항 중국 노선은 모두 10개.

이 중 항저우와 베이징, 선양, 다롄, 하얼빈, 옌타이 등 6개 노선은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운휴 상태다.

올 들어선 4개 노선만 운항했다. 항공사는 이스타항공(하이커우, 장자제, 옌지), 중국 동방항공(웨이하이), 남방항공(옌지)이다.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장자제 노선에 이어 지난 1일 하이커우 운항을 중단했다.

동방항공은 웨이하이 노선을 6일부터 운항하지 않는다. 지난달 4일부터 연휴에 들어간 사천항공은 이날부터 옌타이(주 7회) 운항을 재개하려 했으나 보류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49만5천613명이다. 이중 중국 노선 이용객은 42.7%(21만1천64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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