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 캐릭터.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책 읽는 문화 화산을 위해 독서마라톤대회를 연다.

군은 2월부터 11월까지 ‘김득신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독서활동을 마라톤에 비유한 것으로, 책 1쪽을 1m로 환산해 읽은 책 권수에 비례해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대회다.

증평군립도서관 회원이면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군립도서관 사서데스크에서 가능하다.

독서대회는 최소 3km(300쪽 기준 10권)을 읽어야 하는 1단계 거북이 코스부터 42.195km(300쪽 기준 141권)를 읽어야 하는 7단계 독서왕 김득신 코스까지 운영된다.

3km 이상을 달린 사람에게는 코스별(단계별) 인증서가 수여되고, 42.195km 플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과 함께 독서광 김득신 관련 캐릭터 상품, 도서 대출 권수 확대 등의 혜택이 있다.

유아를 제외한 초등학생부터 성인 참가자는 군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자신의 독서노트, 블로그, SNS 등으로 자신의 독서활동 기록을 인증 받아야 한다.

한편 백곡 김득신(1604~1684)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백이전을 무려 11만 번이나 읽은 조선시대 독서왕이자 당대 최고 시인으로 유명하다.

군은 송산리 일원에 김득신문학관을 건립하고 김득신 백일장과 김득신 진로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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