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읍‧면 순방을 잠정 연기한 데 이어, 지역의 주요 행사들을 전격 취소했다.

3일 군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 단계로 전 국민이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 주요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영동천변에서 예정된 정월대보름 행사와 21일 직장단체 친선윷놀이 대회가 취소됐다. 난계국악단의 2월 토요상설공연도 열리지 않는다.

과학영농 보급을 위해 7일까지 진행 예정인 새해농업인 실용교육도 취소됐다.

9일 심천면체육회 주관 예정이던 5회 금강버들길 건강걷기 대회를 비롯해 각 읍·면의 정월대보름 행사 등 민간 주관의 주민 참여 행사도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은 지역에서 아직까지 신종코로나 관련 이상 징후는 없으나, 사람들의 왕래가 잦거나, 외지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은 5개 반 26명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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