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와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졸업식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3일 두 대학에 따르면 서원대는 13일 예정된 2019학년도 졸업식 장소를 아름관에서 미래창조관으로 변경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대학 공식 유튜브와 교내 방송을 통해 졸업식장 현장을 공유한다.

졸업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학위복 대여, 포토존 설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학년도 신·편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은 3월로 잠정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본 후 개최여부를 결정한다.

청주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잠정 취소키로 했다. 애초 2019학년도 졸업식은 21일, 입학식은 19일 각각 예정됐었다.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총장 메시지 등은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두 대학 관계자는 “행사 일정 변경과 취소 등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원대와 청주대는 각각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우한 폐렴 차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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