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의 교민들을 맞은 진천군민과 충남 아산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시종 충북지사님과 송기섭 진천군수님, 양승조 충남지사님과 오세현 아산시장님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면서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신 진천군민들과 아산시민들께 감사드린다. 국민들께서도 진천군민들과 아산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진천과 아산을 더 많이 찾아주시고 지역 산품들을 더 이용해주신다면 백지장도 맞들 듯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를 이용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공항 검역에서 18명이 우한 폐렴 유증상을 보여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50명 중 200명은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150명은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각각 분산 수용됐다. 출입국 과정에서 2번의 검역절차를 거친 무증상자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2주(14일) 동안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1인실에서 1명씩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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