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전국 처음으로 5층 이하 공동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간 총 2억 원을 들여 가구당 소화기 1개와 화재감지기 2개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2012년 2월 이전 지어진 주택 4천800여 가구가 대상이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2012년 2월부터 단독·공동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주택은 의무대상에서 빠져 안정성 확보가 어려웠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날 군청에서 증평소방서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사업’협약을 맺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소방시설 설치사업 외에도 매월 열리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등 안전문화운동에도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