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0일 “큰 위기 속 공동의 협력과 지혜를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통해 “개학과 졸업을 앞둔 시점에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돼 위기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병 위기는 개인의 철저한 실천과 동참 속에서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면서 “교육청은 도내 모든 교육기관, 지자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선제적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할 충북혁신도시에는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진천·음성 지역 교육기관과 지자체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해당 지역 교육기관의 학교현장 방역과 소독 강화는 물론, 방과 후 돌봄 체계의 안전과 위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모든 학교마다 감염병 발생과 중국 방문 학생, 교직원 현황을 매일 파악해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은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를 중지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10개 지역 교육지원청도 학생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편성해 상황실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각 학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수련활동 등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모든 교육활동과 학교생활에서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병 예방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학교는 개학 전 교실소독과 보건위생 교육을 강화해 학교 구성원들의 보건안전 관리가 생활화 되도록 할 것”이라며 “가정에서도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해 손 자주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 등을 함께 교육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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