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예비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 예비후보(청주서원)는 정부의 중국 우한 교민 격리수용시설 지정에 반발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 정치’로 규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적은 ‘공포를 조장하여 불안을 부추기는 혹세무민의 정치, 이제는 멈춥시다’란 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앞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인의 자세와 역할”이라며 “혐오를 부추기며 불안을 조장하고,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는 전형적인 ‘혹세무민’의 자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발병자를 기록했던 박근혜 정부 당시 메르스 사태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메르스나 AI, 구제역 방역에서 철저한 대응을 보여준 바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구분 없이 많은 분들이 애쓰고 있으니 어른으로서, 지도자로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훌륭한 정치인의 자세를 솔선수범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중국 우한에서 송환할 교민 격리수용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인접 지자체인 진천군과 음성군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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