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사퇴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18. 04. 26.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15 총선 출마가 예상됐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마를 포기했다.

유 전 행정관은 22일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4·15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으로부터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본선까지 갈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면서 “거짓 미투(Me Too)와 싸우느라 지쳤고 거짓의 편에 선 일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도 생겼다”고 했다.

또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도 상실한 상태”라며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 전 행정관은 ‘1986년 대학 후배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와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10월엔 지역 시민운동가 A씨 등 6명을 강요 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소했다. A씨 등도 지난 8일 유 전 행정관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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