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미세먼지와 전쟁을 선포했다.

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3억 원을 들여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 ▲숲 조성 ▲불법‧과다 배출 예방감시단 운영 ▲취약계층 미세먼지마스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개청 이래 가장 많은 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활용해 노후경유차 400대의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20대의 LPG화물(1톤) 신차 구입비를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차량 10대를 LPG차로 전환하고, 경유차 30대엔 매연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한다.

숲 조성에는 13억 원을 쓴다. 3억 원을 들여 총 0.3ha 면적의 도시 숲 2개를 마련, 도심지에서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20억 원을 들여 3.7ha의 도시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22년까지 200억 원이 투입될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뜬다.

외곽지와 도심지에 대규모 숲을 만들어 도시 바깥의 깨끗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지까지 끌어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 첫 해인 올해 10억 원이 투입된다.

저소득 계층과 미세먼지에 취약한 유아 등에게 나눠줄 미세먼지마스크 구입비로 1억 원이 책정됐다.

미세먼지 불법‧과다 배출 예방감시단도 연중 운영한다.

6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순찰을 돌며 쓰레기 소각행위와 비산먼지‧자동차매연 과다배출 등을 감시한다.

한편 군은 오는 23일까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LPG신차 구매 지원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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