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황영호 국회의원 예비후보(청주청원)는 14일 금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오창 소각장 반대 1인 피켓시위(사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오창 후기리에 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인 ㈜이에스지청원이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한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황 예비후보는 “청주시는 전국 쓰레기 소각량의 18%를 처리할 정도로 소각시설 포화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금강유역환경청이 오창 후기리에 소각장 신·증설에 동의한다면 전국 쓰레기의 26%를 소각해 청주는 소각장 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에 아무런 보호막 없이 노출된다”며 소각장 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후기리 소각장 문제는 비단 지역적인 문제가 아닌, 청주시 나아가 충북도의 미세먼지와 대기환경, 도민 건강 등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강유역환경청은 국민의 생명권을 존중하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5일까지 이에스지청원의 환경영향평가 본안과 보완, 재보완서를 종합 검토해 그 결과를 승인부서인 환경관리과로 송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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