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도민 누구나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1일자로 보건정책과에 공공의료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의료팀 신설은 도내 지역 간 건강수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충북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금까지 도가 분산 추진해오던 공공의료 업무가 통합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2020~2024년)을 세웠다.

공공의료팀은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정책과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공공의료기관 관리 및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거점공공병원(청주‧충주의료원)에 대한 기능보강사업비 139억 원으로 청주의료원 응급‧중환자실과 검진센터 증축, 충주의료원 재활‧호스피스 병동 증축,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필수의료를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북대학교병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 의료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 의료 인력 양성‧확충을 위해 도는 공중보건장학제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인력이 지방의료원이나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서 의무 복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대와 협약을 통해 대학병원 의료 인력이 지방의료원에 파견돼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 지원도 할 예정이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공공의료팀 신설은 보건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면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역량 강화로 누구나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