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비움으로 꾸며질 청사 별관 조감도.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신축 별관에 마련할 기록관을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꾸민다.

군은 6일 기록관 라키비움(larchiveum) 조성사업을 발주, 오는 8월 군 개청 17주년 기념식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 별관 1층에 들어설 기록관은 838㎡ 규모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군은 단순 기록관이 아닌 기록의 수집‧보존‧열람‧전시‧교육까지 가능한 마을아카이빙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될 사업비 11억 원은 지난해 5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선정으로 확보했다.

마을아카이빙 프로젝트(2019~2023년)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20억 원을 들여 증평의 역사를 기록화 하는 사업이다.

라키비움에서는 주민 기록가를 양성해 군 관련 근현대 기록과 도서 등을 모은다.

이 자료와 군이 소장하고 있는 행정기록 등 증평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모든 자료를 총망라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토록 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기획전시회를 열 수 있는 전시공간도 갖춘다.

송종록 증평군 행정과장은 “공공기관 기록관은 대개 공무원만 이용하던 곳”이라며 “새 기록관을 주민들이 언제고 방문해 증평의 소중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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