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는 중복된 명칭으로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의 통일된 명칭을 행정절차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산책로 2km, 자전거도로 4km, 광장 2만9천962㎡ 규모로 2017년 준공돼 의림지 등과 함께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심권 관광지이자 시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
사업추진 초기엔 해당 도로를 ‘삼한의 초록길’로 명명됐으나, 이후 사업추진 중이던 2017년 ‘시민의 푸른길’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많은 시민들은 ‘삼한의 초록길’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더불어 광장~북부순환도로 구간 사업명인 ‘솔방죽 생태녹색길’로도 사용하며 명칭 혼란이 야기됐다.
이처럼 총 3개의 명칭으로 불리며 최근 각종 시 사업추진과 관련해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시의회 지적도 있었고, 시민들도 통일된 명칭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드림팜랜드 조성 등 주요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명칭 일원화 ▲관광자원으로서 대외 홍보 명칭 통일 등을 위해 해당 도로를 하나의 명칭으로 확정키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명칭이 통일되면 확정된 명칭을 잘 인식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소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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