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위원장이 청주 청원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원구당협위원장은 23일 내년 4월 15일 치러질 청주 청원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합리적 보수 가치를 실현하며, 실질적 지방자치의 구현을 통한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킬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청원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권과 안전권이 보장되는 청원, 육아와 교육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청원, 여가와 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청원, 도시재생을 통해 구도심의 활력이 샘솟는 청원, 첨단산업과 친환경농업 조화를 통한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청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선은 현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준엄한 심판”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냉철한 평가 기회”라고도 했다.

그는 “4선 국회의원, 16년의 세월동안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우리는 물어야 한다”면서 “정치일선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이웃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살아갈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청주 토박이인 황 위원장은 덕성초와 청주남중, 세광고,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3선 청주시의원을 지내고 청주시의회 의장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청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내리 ‘4선’에 성공한 곳이다.

현재 한국당에선 황 위원장과 장윤석 청주청원통합시 상생발전본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선 변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서며,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비례대표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도 일찌감치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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