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화려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무장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 ‘제천겨울벚꽃축제’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재)제천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저녁 7시 문화의거리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39일간 겨울벚꽃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제천에선 문화의 거리 1km 구간에 LED조명 200개를 활용해 벚꽃터널과 벚꽃거리를 조성하는 등 첫 겨울벚꽃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벚꽃 연출물 규모를 확대하고 한층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

축제 기간도 작년 20일 보다 두 배 가까이인 39일로 늘었다.

축제기간 지역 상권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시내 중심권이 아닌 청전동과 장락동, 하소동에서 크고 작은 부대행사가 열린다.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전을 타파하고 관객을 위한 축제를 위해 내․외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짧은 인터뷰로 인사말을 대체하고 점등 버튼을 누르며 개막을 알린다.

점등식 행사에 이어, 대한민국 겨울 대표곡 ‘겨울이야기’로 그룹 DJ DOC가 스탠딩 파티를 연다.

공연 후에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가 개막식 메인 무대에서 시민회관 그리고 중앙공원까지 펼쳐진다.

여기에는 대형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해외전문 퍼레이드팀이 가세할 예정이어서 ‘킬링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추운 겨울 제천의 황량한 도심을 밝히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된 축제가 2회째를 맞았다”며 “작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